향내나는 포푸리를 검색해서 왔다면 옆을 보세요.
더 잘게. 지난번 포푸리는 너무 조각이 컸다.
- 한 조선일보 기자의 블로그를 RSS구독 목록에서 삭제한다는 글들이 유행. 지난 2월말의 남의 저작물 무단전재 사건 이후에도 그 사람의 RSS를 계속 받아보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정치적 입장의 차이보다는 기본적인 윤리의 실종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뿐인가 보다.
- 장관 몇명의 합동 담화. 맹박군의 지난달 담화부터 지금까지 나오는 담화문들의 내용들을 보면 어떻게 된 영문인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변화를 주는 부분은 오로지 얼마나 세게 사람들을 때려줄 것인지를 밝히는 부분 정도. 이 사람들도 무슨 라디오 받아쓰기 하나...
- 전대협 깃발 들고 나오는게 어떤 사람에게는 추억을 자극하는 일이겠지만, 나는 전대협이 이룬 것이 뭐가 있는지 기억이 안난다. 대책없이 임수경이 평양에 보내서 그 여름부터 내내 두들겨 맞던 것말고는 기억이 안나네. 91년에는 사람들 많이 죽었던 것이 기억나고...
- 아는 사람은 안다. 왜 신나와 석유를 섞는지. 마찬가지 이유로 비폭력과 정당한 방어를 대립시켜 놓고 볼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서로 핏대를 세우고 있다. 애석하다.
- 미국은 그 냉각탑 폭파쇼와 관련해 북한에 250만불을 주었다고 한다. 북한에 돈을 퍼주는 미국은 반미(!)좌파인가 보다. 조만간 갑제군 동네에 구경가야겠다.
- 벌써 몇주째 주초 신문기사 제목들은 "이번주가 최대 고비" 혹은 "이번주가 중대 기로"이다. 한주일만 더 지나면 끝날 듯이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나도 5월 초순에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깐. 그때마다 적절히 기름을 부어준 맹박군과 그 똘마니들을 생각해 보면, 이번주에 나오는 기사 제목들도 틀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그네 아줌마도 근시인가보다. 지금 자기 입장을 안 밝히는 것은 당장은 유리하겠지. 그렇지만, 몇년뒤에 정두언이나 이재오하고 말싸움이 벌어졌을때에는 기회주의라고 욕먹기 딱 좋은 짓을 하고 있다. 그 아줌마 뻘짓을 내가 걱정해 줄 이유도 없지만서도...
- 그 사이에 그네 아줌마가 뻔한 양비론을 들고 나왔다. 내가 이재오나 정두언이라면 4년뒤에 경선에서 이를 꼭 물고 늘어지겠지만...
- 북한과의 실무접촉 없이도 시간과 장소만 알려주면 옥수수 5만톤을 꼭 주고싶다는 맹박군의 똘마니들은 북한에 퍼주지 못해 안달난 반미친북좌파인가보다. 갑제군이 거품을 닦게 고급휴지나 선물해야겠다.
- 정의구현 사제단의 참여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겠지만, 발언이 구체에 너무 가까이 갔다. 자칫하면 김진홍이나 추부길 따위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받을지도 몰라 아슬아슬하다. 그래도, "반미친북좌파폭력시위"라는 얼간이들 소리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그 힘은 경이롭다는 단어로는 모자란다. (창피하게도 우리말 어휘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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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섯달에 대한 해석을 하려고 하는 동안에 지나가던 생각들. 더 길게 볼 수 있을 때가 되면 또다시 찾아올지도 모르는 아이디어들 목록.
강 건너 불구경보다 더 멀찍이 떨어져서, 바다 건너 대마도 불구경하듯이 해보면...
맹박군과 그의 지배집단을 설명하는 여러 단어중에서, 지난 여섯달을 규정한 단어를 꼽으라면 나는 "잘난척"이라는 것을 꼽겠다. 그네 아줌마의 표현으로 다시 쓰면, "오만의 극치"이다.
현재의 지배집단은 자기의 견해와 다른 얘기는 무조건 몰라서 그렇다고 치부해버리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밀어댔다. 만약 왜 그것이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인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자기 얘기가 맞다라고 했다면, "엘리트주의"라고 했을지언정 "잘난척"이라고 하지는 않았을 터이다. 하지만, 그들은 덮어놓고 남들은 무식해서 모른다고 했다. 정실인사를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부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한국인은 "균등"(평등이 아니라!)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자기만 잘났다고 하니 냄비가 들끓지 않았으면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다.
가만 들여다보면, 맹박군과 그 똘마니들은 무식하고 부지런한데 소신까지 있다. 그야말로 퍼펙트 스톰, 아니 퍼훽트 스톰이다. 그들의 뻘짓은, 이쯤에서 여섯달 전의 "보수 성골" 유석춘의 전망을 다시 한번 읽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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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맹박군을 무조건 믿다가 6개월만에 무조건 안 믿는 것으로 태도를 바꾼 이른바 "국민"을 설명하는 표현으로는 "근시안적 이기심"을 꼽겠다.
애시당초 맹박군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 국민이다. 맹박군이 박정희나 전도깡이처럼 찬탈을 한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왜 맹박군이 당선되었는가? 물론 노무현의 적극적인 선거운동도 있었지만, 맹박군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가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다. 재래시장이 있는 동네라면, 시장에 가서 시장상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라. "시장경제를 활성화"한다고 해서 찍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듣는 순간, 나는 웃어야 하는지 울어야 하는지 고민되었다. 맹박군의 "시장"과 상인들의 "시장"이 다른 것임을 정확히 알고도 일부러 그런 착각을 조장한 선전담당자를 비난할 것인가, 아니면 그런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착각한 상인들을 힐난할 것인가? 어쨌거나, "부자 되세요"라는 천박한 인사가 "덕담"으로 통용되는 사회를 정확히 반영한 것이 맹박군의 당선이었다.
그뒤에 지금까지 맹박군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국민의 착각을 바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어륀쥐 후렌들리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정실인사로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함께 신앙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정신으로 열심히 뛰었다. 열심히 그들이 살리려는 "경제"는 우리네 살림살이가 아니라 그사람들 살림살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렇지만, 4월에는, 집값 올려준다는 말에 이른바 "국민"은 또다시 그사람들 살림살이를 늘리는 것을 지지했다. 조그만 이익의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오를지 안 오를지 모를 집값을 반드시 올려준다는 거짓말을 믿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병에 걸릴지 안걸릴지 모를 쇠고기를 사온다니깐 맹박군을 욕하고 나선 것도 "국민"이다. 물론, 누구에게나 자기 목숨은 소중하다. 미제 쇠고기 수입을 적극 옹호하는 정인교도 자기는 안먹는다고 할 정도다. 그런데, 그 국민은, 정태인의 말대로 그가 "500회 정도 기고·강연 등을 하면서 그때마다 광우병 얘기를 했는데도 전혀 씨알이 먹히지 않았"던 바로 그 국민이다. 노무현과 이명박 사이의 5년도 아니고, 불과 6개월만에 스스로가 뽑은 자를 불신하는 국민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돈 벌어준다니 너 좋아, (앗, 속았다!) 집값 올려준다니 너 좋아, (앗, 속았다!) 병 걸릴지도 모른다니 너 싫어. (앗, 썩을!) 나는 "철저한 이기주의"라는 일곱 글자말고는 찾지 못하겠다.
자신의 목숨을 중히 여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이기주의를 반성하지 않고서는, 다음번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에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다. 주성영이나 최연희를 국회의원으로 뽑은 사람은 맹박군이 아니라 국민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종업원인지 고용주인지도 모르면서 정책연대한다는 노예들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 무뇌아들때문에 나까지 고생하는 것은 아주 기분 나쁘다.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동안에 그런 무뇌아들도 근시안적 이기주의를 극복할 수만 있다면, 그놈들때문에 하는 생고생도 같이 겪을 각오는 되어있다. (그렇지만, 그래도 화가 난다. 지금 이게 뭐냐?)
혹자는 지난 두어달만 중심으로 보면서 "직접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선택하여 "국민"을 규정하기도 한다. 물론, 지난 두달만 잘라내서 보면 그렇게 보아도 반박하기 어려운 얘기를 만들 수 있지만, 그 앞으로 한달만 더 시간을 확장해도 그런 말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 여섯달 동안의 최대의 수혜집단은 아마도 북한 지배계급일 것이다. 이들과 남한 지배계급과의 "적대적 공생관계"는 이미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맹박군의 한미동맹 회복만큼이나 그들에게는 적대적 공생의 회복이 반가왔을 것이다.
그동안 남한을 비방하고 싶어서 얼마나 입이 근질거렸겠는가? 억압하는 자들의 특징은 "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저 앞에 적이 있기 때문에 내 말대로 해야한다. 안하면 "배,배,배,배신이야." 북한의 지배계급은 지난 10년간 기껏해야 조선일보같은 기업이나 적으로 삼았다. 가뜩이나 배고픈 사람들에게 그까짓 찌라시가 뭐라고 하던 그게 총들고 나를 죽이려는 "적"으로 보이겠는가? 미국이라는 멀리 있는 적보다는 남한에 있는 가까운 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드디어 남한에 맹박군이 집권하면서 사대주의자들이 돌아왔다. 그 옛날부터 쓰던 "남조선 괴뢰", "미제의 주구", "전쟁광"이라는 말로 굶어 죽어가는 주민들을 협박할 수 있으니, 정권유지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는가? 그들은 앞으로는 욕을 해도 뒤로는 정주영의 소떼보다 더 맹박정권을 고마와 할 것이다. 가만히 보면 핵폭탄 장사해서 미국에서 엄청 뜯어내고 남한은 따돌리는 것에 성공해서, 자기 정권 안보를 확실하게 했다.
구경 끝.
대단한 인간들이다.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한다고 말장난하던 사람들이, 우리말로 들어도 뻔히 들여다 보이는 말로 또다시 사람들을 길거리로 내몬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한국민들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교역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라는 말은, 데모하는 동안에는 수입 안해도, 데모가 끝나면 신뢰가 회복되었으니 마구 수입하겠다는 얘기잖아. 이걸 못보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니면, 또 영어를 거꾸로 해석해서 하는 얘기일까?
그 나라의 업자들을 못 믿는 것은 작년에도 벌써 여러번 금지된 부위를 포함해서 팔아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못 믿는다는 것인데, 이 사실을 정말 맹박군은 모르는 것일까? 뒷산에 올라서 맹박장성에 가려진 촛불을 상상하느라, 불과 1년전의 사태도 기억을 못하는 것일까?
경제를 "살릴" 일꾼들을 저녁만 되면 길거리로 내모는 맹박군의 경제살리기는 미국경제 살리기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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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나온 전문가 인터뷰에 의하면 자칭 90점이라는 자랑도 헛소리라고 한다. 인터뷰 대상자는 유엔에서 일했었다니깐, 최소한 맹박군과 그 똘마니들보다는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하는지 더 잘 알겠지.
21세기의 남한을 20세기 북한의 김일성이 방식으로 지배하려고 드는 그들은 도대체 지능수준이 얼마나 모자라는 것일까? "이팝에 고깃국" 먹여주려고 "싸고 질좋은 고기"를 사오시는 노고를 하시는 분들. 20세기 북한으로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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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땅동관이의 브리핑에 의하면, "이번 협상은 [...]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미국 측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단다. 형님께서 선처해주셨으니 입닥치라는 말씀이시다. 존경스러운 분들이다.
이에 질세라 지난 4일 동네 인기투표 전날에는 국민이 성났다고 아부하던 홍준표도 반미 집단의 준동으로 몰고 있다. 같은 기사의 이회창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회창도 반미 친북 주사파인가보다. 놀라운 일이다.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이회창도 "좌빨"이 되었나 보다. 갑제군을 불러서 위로주나 한잔 사야겠다.</sarcasm>
이상득이는 깐에는 자기 동생을 감싸준다고 맹박군의 잘못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실업자, 백수라고 했겠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은 다들 저녁에 모여서 놀거나 "문화제"하거나 하는 사람들이다.
반면, 자칭 "보수"라고 하는 위장복 아저씨들, 할렐루야 할머니들, 그리고 개스통 공갈단들은 하나같이 다 평일날 대낮부터 모여서 놀고 있다. 왜 자칭 "보수"는 전부 그런 사람들만 모여 있는지도 대단히 궁금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궁금한 것은, 이 사람들은 그렇게 평일날 대낮에 나가 놀아도 밥 버는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인지 하는 것이다.
할렐루야 할머니들 할아버지들이야 노인이라서 은퇴했으니깐 백수도 아니고 실업자도 아니라고 하자. 무슨 서씨 목사나 서씨 위장복 아저씨는 무슨 집단의 "장"이니까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도 돈 버는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치자. (흠... 전부 서씨네... 鼠씨인가?) 그래도 여전히 남는 개스통 공갈단이나 다른 위장복 아저씨들은 뭐하는 사람이길래, 남들 일하는 시간에 나가서 데모하다가, 일 끝나는 시간이면 사라지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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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수록 이해하기 점점 어려운 나라.
@@ 가만 생각해보니, 그렇게 업무시간에 나가놀아도 상관없는 직장이 있으면 나도 그리 가고 싶다. 그렇지만, 개스통 들고 나가는게 업무라면 사양해야겠지?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도 해야겠다: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그 친구도 협박받지 않고 팻말을 들고 있게 보장해줘야 한다. 이것을 부정한다면, 토론이라는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겠다는 얘기다. 그 주장이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토론을 하면서 밝혀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맹박군과 그 똘마니들의 거짓말이 밝혀진 과정이 보여주듯이.
이런 절차의 중요성을 옹호하는 것은 조갑제와 대머리 김대중도 한다. 차이가 있다면, 조갑제와 김대중은 안락한 방에 앉아서 손가락만 놀리고 있다는 것이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꼬마친구는 혼자서 비난을 감내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꼬마친구 옆에 조갑제하고 김대중이가 약속해서 한 30분만 서있어도 엄청나게 큰 반향이 올텐데, 이들은 골방에 숨어서 댓글 찌질이 놀이를 하고있다. 17%에 머무르고 있는 맹박군 지지율을 고려해서 혼자서 몸조심하고 있는것인가? 아니면, 맹박군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사람만 선동하는 것인가?
이들은 나의 호기심을 엄청나게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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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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