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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2007/06/23 21:34

오랜만에 가보는 게시판에서: 특정 회사의 공유기를 누군가가 들여다 보니 심각한 수준의 백도어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관련업체의 반응이 기가 막히다. 자기들이 숨겨놓은 백도어를 다른 사람이 발견한 것이, 다른 사람에 의한 보안 위협이 되는 것처럼 군다.

백도어를 만들어 놓은 그 자체가 보안에 위협이 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다시하면, 그 의도가 무엇이었던 간에, 자기들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백도어를 판매하는 상품에 심어놓은 것은 상도의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일이다.

그런데, 이것을 알아낸 사람이 그 상품의 보안을 위협하는 것인가?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서는 그리로 드나드는 사람을 모두 도둑 취급할 셈인가?

이게 "정보강국"의 현실이다. 에이, 창피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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